결론부터 말하면 처방전 없이 비아그라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병의원에서 진료 후 처방을 받아야만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죠. 약국에서는 처방전이 없는 손님에게 비아그라를 판매하지 않으며, 이를 어길 경우 약사도 처벌을 받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처방전 없이 비아그라를 손에 넣기 위해 인터넷 직구나 지인을 통한 구매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과거 조사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남성 중 절반 이상이 남대문 등 비공식 경로로 구입했다는 통계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인터넷 검색을 하면 "비아그라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 같은 문구의 사이트들이 눈에 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광고는 의료법 및 광고심의 기준 위반에 해당하며, 해당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몰래 들여오거나 인터넷 판매자는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할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병원 방문이 부담되어 비대면 진료를 고려한다면, 이는 한시적으로 허용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의사 상담 후 처방전을 발급받고 약을 택배로 받는 서비스가 생겼지만, 2025년 현재에도 원칙적으로 대부분의 전문의약품은 대면 진료 후 처방이 권장됩니다. 온라인에서 처방 없이 비아그라를 판매한다는 곳은 합법적인 경로가 아니므로, 정식 의료 절차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코스닥시장 상장사 최대주주들이 경영권을 위협받을 정도로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회사 운영 자금을 조달하거나 개인 용도로 사용하려는 목적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강제 일괄매도)가 발생하면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계약’ 공시는 총 111건이다. 지난해 연간 공시 건수(49건) 대비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 7일에도 스틸드럼 및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엠투엔의 최대주주인 디케이마린은 주식을 담보로 빌린 86억원 상당의 대출 계약을 연장했다. 대주주의 주담대는 주식을 매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산권만 담보로 내주는 방식이다.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올의 최대주주인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
는 보유 중인 비올 주식(5671만 주, 지분율 97.08%) 대부분을 NH투자증권에 맡겨 2800억원을 끌어왔다.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까지 담보로 활용했다.
개인 최대주주도 주식 대출을 끌어 쓰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코난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인 김영섬 대표는 지분 5.13%를
담보로 65억원을 대출받았다고 공시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주가는 올 들어 해당 공시가 나올 때까지 21% 급등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같은 주식을 담보로 더 많은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최대주주가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는 소식은 해당 종목엔 악재다. 주가 하락 때 반대매매 물량이 대거 쏟아질 수 있어서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시노펙스의 대주주인 시노텍스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보유 주식 868만4500주(9.90%) 중 659만2010주(7.51%)를 IM뱅크 등에 제공해 총 210억원을 빌렸다. 운영자금과 타 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서다. 주담대 연장 공시 직전 주당 7300원이던 주가는 이날까지 57% 넘게 내렸다. 코난테크놀로지 주가도 김 대표
의 담보대출 공시 이후 8.2% 하락했다.
시장에선 반대매매를 걱정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잃을 수 있다. 예컨대 시노펙스 주가가 추가 하락해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시노텍스의 지분율은 2.39%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등 업황 부진을 겪은 하나머티리얼즈 최대주주도 마찬가지다. 주담대로 조달한 3468억원 규모 차입금 계약을 매년 연장하고 있는데, 반대매매가 나오면 대주주인 하나마이크론 지분율은 현재 32.5%에서 5.64%로 뚝 떨어진다.
대주주가 경영권 상실을 무릅쓰고 지분을 담보로 제공했다는 사실이 재무구조 악화를 의미한다는 지적도 있다. 통신·방송장비 제조사 다보링크 최대주주인 테라사이언스는 이달 6일 채권자의 추가 담보 요구에 따라 사실상 보유 지분 전량(849만8096주, 19.33%)을 맡겨야 했다. 반대매매가 나오면 대주주 지분율은 19.33%에서 0.12%로 쪼그라든다. 최대주주의 반대매매는 주가 하락은 물론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투자자는 보유 종목의 주식 담보 상황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