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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단 신천지의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의 정치권 접촉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CBS는 신천지 간부들이 외부 인사를 관리한 이른바 '인물보고서'를 입수했는데, 보고서를 관리한 신천지 실무 책임자가 최근 나경원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천지 간부들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공유한 내용. '인시스 등록 보고 양식'이란 제목으로 외부 인사의 인적 사항과 정부와의 관
릴게임손오공 계, HWPL 행사 참여 이력, 기여 가능성까지 상세히 적혀 있다. 신천지 탈퇴자 제공
[기자]
신천지 간부들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공유한 내용입니다.
제목은 '인시스 등록 보고 양식'.
외부 인사를 관리하기 위한 이른바 '인물보고서'입니다.
쿨사이다릴게임 인적 사항과 정부와의 관계, HWPL 행사 참여 이력, 기여 가능성까지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포섭 단계에 따라 인사를 'A등급', 'B등급'으로 분류하고, 특정 정치인과의 친분 여부를 묻는 항목과 함께 "이목 때문에 행사에 오지 않았다"는 주관적 평가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보고서의 관리자명은, 신천지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요한지파 소속이자 신천지 위장단체 HWPL에서 외부 인사 섭외를 총괄해 온 이 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씨가 최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전화인터뷰]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 A씨 / 사진 제보자"요즘
사이다쿨접속방법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올리더라고요. HWPL 이름으로 활동하고 다니는 관리 팀장이거든요. 종교계 인사든지 사회 인사든지 만나서…"
사진을 제보한 A씨는, 이 씨의 역할을 고려하면 나 의원 역시 섭외 대상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바다이야기게임기
신천지 위장단체 HWPL의 외부 인사 섭외 총괄 이 모 씨가 최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나 의원 측과 이 씨에게 만남의 경위를 물었습니다.
나 의원 측은 "공개 행사에서 여러 인사를 만났을 가능성이 있을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 / HWPL 섭외 총괄"(혹시 어떤 일로 만나셨는지) 그걸 제가 왜 말씀드려야 될까요?"
그런데 CBS 취재 직후 이 씨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불교태고종 관계자와 함께 찍은 사진도 카카오톡 프로필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태고종 관계자는 지난 2022년 HWPL 신년 모임에 종교 지도자 자격으로 참석했단 기록이 있어, 신천지 측이 종교계 인사 섭외 대상으로 관리한 정황으로 보입니다.
신천지의 이 같은 인사 관리 정황은 HWPL뿐 아니라, 또 다른 위장단체 IWPG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국내 인사 섭외 지침'이라는 내부 문건에는, 섭외 대상이 신천지 유관단체를 인지하는지, 행사에 참여했는지에 따라 9개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을 높여야 한다는 지침도 담겨 있습니다.
섭외 대상 명단에는 전·현직 장관과 기업인, 시장과 도지사 등 고위급 인사의 배우자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신천지의 또 다른 위장단체 IWPG의 '국내 인사 섭외 지침' 내부 문건. 섭외 대상이 신천지 유관단체를 인지하는지, 행사에 참여했는지에 따라 9개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을 높여야 한다는 지침도 담겨 있다.
신천지 위장단체들이 각계 인사를 조직적으로 관리해 온 배경에는, 이만희 교주의 이른바 '지구 통치' 구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상] 이만희 신천지 교주 (출처 '천지TV')"각국 대통령 및 정치인들은 앞장서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에 동의하는 서명을 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신천지가 접촉한 인사들 가운데 일부는 신천지 행사에 축전을 보내거나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정황도 확인됩니다.
[영상] 이만희 신천지 교주"현직 전직 국회의장, 대법원장, 대학총장 대다수가 HWPL의 자문위원으로 돼 있습니다."
[현장음] "세계평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만희 대표님을 비롯한…"
이처럼 오랜 기간 이어진 신천지의 정치권 접촉 시도는 유관단체 활동 참여를 권유하는 수준을 넘어, 20대 대선 국면에선 영향력 행사를 위한 조직적인 당원가입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고동안 전 총무 / 신천지"보니까 주호영부터 권성동, 박성중 다 모일 듯이 하더라고요."
유력 인사를 등급별로 관리하며 정치적 보호망을 구축하려 한 신천지의 포섭 활동.
이러한 시도가 최근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이뤄진 정치권과의 접촉 정황도 합수본 수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천지TV']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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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세인 기자 sha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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