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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4월 1일부터 일제히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개학날 소식을 전하며 신입생들에게 교복과 학용품이 무상 지급됐다고 선전했는데요.
하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고 합니다.
입학식은 우리와 달리 체제 선전을 강조하는 정치 행사 성격이 강하다는데요.
북한의 새 학기 풍경, 함께 보시죠.
[리포트]
새 교복을 입고 새 가방을 멘 학생들이 들뜬 표정으로 등교합니다.
모두 신입생들로 가슴에 꽃을 달고, 꽃다발을 든 채 교문에 들어섭니다.
야마토통기계 지난 1일 북한의 모든 학교들이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했는데요.
조선중앙TV는 러시아 파병 전사자의 유족들을 위해 조성된 평양 '새별거리'의 학교를 포함해 각 지방의 개학 풍경을 대대적으로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입생들에게 교복과 학용품이 무상으로 제공됐다고 선전했습니다.
[조선중앙 오션파라다이스예시 TV/4월 1일 : "나라에서 새 교복과 학용품에 이르기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100% 다 준비해 주니, 부모로서 나라에 보탬을 주는 일을 한 가지라도 더 찾아하고..."]
그런데 무상 공급이라는 북한 당국의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완전한 무상과는 거리가 있다는데요.
교복의 경우 북한 당국이 정한 가격인 국정 가격만큼 학부 10원야마토게임 모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품질이 좋지 못해 장마당에서 돈을 주고 별도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현정/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국정 가격으로 사더라도 교복이 질이 좋으면 그냥 입는데, 교복이 질이 안 좋다 보니 빨리 구겨지거나 천이 얇기도 하고 이래서 시장에서 옷을 사 입는다."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
개학식 분위기도 우리와는 차이를 보이는데요.
행사 이후 교실에 북한 간부들이 들어와 수업을 참관합니다.
[조선중앙TV/4월 1일 : "조선로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총리인 박태성동지가 새 학년도를 맞이한 평양중등학원을 찾았습니다."]
북한에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서 입학은 정치조직 생활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치 행사처럼 이뤄진다고 합니다.
[조현정/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북한은 일단 학교에 입학을 한다고 했을 때 학교생활의 시작은 곧 정치 생활의 시작이거든요. 그런 환영 행사를 조금 더 국가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좀 있다고 저는 보입니다."]
대외적으로는 교육을 국가 정책의 1순위로 내세우고 있는 북한.
하지만 미래를 위한 교육 현장 역시 체제를 선전하는 정치적 목적에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작품성 보다는 ‘체제 선전’…북한 예술의 평가 기준▲
북한에선 예술 작품을 흔히 말하는 '예술성' 자체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애국 사업'이라고 해서, 체제를 선전하고 당의 정책을 잘 반영해야 훌륭한 작품이 된다는데요.
최근 조선중앙TV가 전시회를 방영하면서 몇몇 작품들이 특별히 돋보인다고 소개했는데요.
어떤 측면을 주목했을까요?
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전시회장 벽면을 가득 채운 다양한 소묘 작품들,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사실적인 묘사가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 2월 열린 북한의 전국소묘축전을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겁니다.
조선중앙TV는 이들 작품 가운데 온실 채소농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를 그린 작품이 단연 돋보였다고 소개합니다.
작품 배경인 온실농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방발전정책에 따라 건립된 곳인데요.
작품에 김정은 찬양이 반영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데 작용한 겁니다.
[한성일/평양미술대학 교원 :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사랑이 깃든, 사랑의 일터에서 일하는 그들의 행복 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 작품을 창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예술 전시회 출품작 중 선정작들만 따로 모아 전시하는 곳도 있는데요.
이 가운데 옥을 정교하게 다듬어 채소를 묘사한 작품이 국가 소장품으로 등록됐는데, 이 역시 최고지도자 찬양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작품 소재인 채소가, 김 위원장의 지시로 세운 온실농장에서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훌륭한 공예품이라고 치켜세웁니다.
[황정길/조선미술박물관 관장 : "사상적으로나 예술적인 형상에 있어서 정말 국보적인 가치를 가질 때만이 국가소장품으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예술 전반에 체제 선전과 당의 정책 등을 담아내도록 하고 있는데요.
작가가 의도를 감추거나 관람객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주는 게 아니라 내용과 주제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중시합니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성과와 치적을 칭송하는 방향으로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희선/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산업디자인과 객원교수 : "(김정은이 이룬) 여러 가지의 성과물들을 주제로 해서 상점이라든지 아니면 무기라든지 그 외에 공장의 전경들을 작품 안에 녹여들게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의 미술은 당의 정책을 시각적으로 선전하는 중요한 수단인 동시에, 주민들로 하여금 체제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하는 효과를 주는 기능을 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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